일본어 단어 공부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많은 일린이(일본어+어린이)들이 내게 이런 질문을 할때가 있다.
"하.. 단어 존나 외웠는데 시발.. 언제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럼 난 이렇게 대답한다.
"ㅋㅋ 좆까네. 넌 그냥 단어를 안외운거임ㅋㅋㅋㅋ"
단어를 어떻게 외워야할까? 아니 애초에 단어는 외우는 것인가? 단어 공부는 대체 어찌 해야하는것인가?
보통 아래와 같이 크게 두 반응으로 나뉜다.
(1) 단어는 닥암기임 ㅇㅇ ㅋㅋ 닥치고 암기 씨빠꺼~~~ 기억력 좋은 새끼들 존나 부럽노 ㅋ ㅋ ㅋ
(2) 예문 중심~~ 예문을 외우셈 ㅋ 그럼 단어 외워짐 ㅇㅇ 예문을 통으로 외워야 그 단어를 활용하지
일단 (1)새끼들은 병신이고 (2)새끼들은 살짝 만족스럽지 못한 반쪽짜리 정답이다.
일본어 뿐만 아니라 외국어의 단어 공부란 그 단어의 활용을 정확히 캐치해내어 그것을 공부해야한다. 그리고 한 단어를 공부할 때 비슷한 단어까지 가치지기 하듯이 공부해야한다.
예를들어보자... 지금 필자가 집에 굴러다니는 일본어 단어장 아무거나 펴서 딱 찍어봤는데..
いいわけ라는 단어가 걸렸다. 이이와케~ 이걸 만약 무슨 뜻이냐고 물어본다면 99.9%는 이렇게 말할것이다.
일린이: "변명" 이라는 뜻 아님? ㅇ
맞다. 변명이다. 그럼 난 또 이렇게 물어보고 싶다.
본인 : "일본어로 변명이라는 단어가 또 뭐 있는지 암?"
일린이: "흠... 弁明? 그냥 한자어 그대로 변명도 있을거 같은디.."
본인: "ㅇㅇ 맞음. 그리고 또?"
일린이: "흠... 거 씨발 존나게 쳐묻네? 걍 씨이바알~~ 이이와케 하나만 가지고 쓰면 되는거아님? 왜 지랄임? 빼에에엑!!"
이게 바로 지금 여러분들이 잘난 듯이 "나 단어 암기 존나했는데ㅠㅠㅠ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어ㅠㅠ" 이 따위
개 좆빠는 소리를 하고 있는 이유이다.
본인이 言い訳 라는 단어를 보면 머릿속에는 아래와 같은 정보가 자연스레 떠오른다.
(1) 言い訳는 변명이라는 뜻이다.
(2) 言い訳 말고도 弁解, 弁明, 釈明 3가지 단어도 변명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3) 言い訳: 지새끼가 잘못하고 변명함.(아닐수도 있는데 이새끼가 개새끼일 확률이 존나 높음.)
弁解 : 言い訳랑 거의 똑같음. 이건 그냥 한자어같은 느낌.
弁明: 오해받아서 뭔가 설명하는 거임. 그니까 이새끼가 개새끼가 아닐 가능성도 배제못함. 현재 상황이나 정황 상 좀 쓰레기로 몰리고 있음ㅋㅋ
釈明: 이건 거의 회견 시 많이 씀. 釈明会見ㅇㅇ 아마 釈明만 검색해도 무슨 시발 ㅋ 기자들 조온나 플래쉬 터뜨리면서 탁자 하나 두고 거기 서있는 새끼는 미안한 표정 짓고 변명 존나 해대는 영상 뜰거임 ㅇㅇ 일단 지 잘못을 다소 인정하는 느낌 ㅇㅇ
이렇게 3단계로 딱딱딱 떠오르게 된다. 그런데 자칭 "나 단어 열심히 공부했음요ㅠㅠ" 하는 병신들은 애초에 변명이라는 일본어 단어를 言い訳밖에 모르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弁解, 弁明, 釈明 라는 단어를 아는 새끼들조차도 명확한 구별을 못하는 경우도 많다.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밖에.. 이래놓고 무슨 씨팔 단어를 공부했느니 할 수 있는지 부끄럽지도 않나 싶다.
심지어는 雷 稲妻 이런 것도 그냥 번개 라고만 쳐 외우고 번개가 치다 , 벼락이 떨어지다 이런 표현도 못한다.
雷が鳴る 稲妻が走る 이런 식으로 씀ㅇㅇ 하기사 시발 카미나리 랑 이나즈마 구별 못하는 똘팍도 많은데 시발 ㅋ
예전에는 그 무슨 후라이팬 손잡이가 병신되서 사야된다는 놈 있었는데(손잡이만 따로 팜)
손잡이가 일본어로 뭔지도 모르더라. (取っ手라고 함)
아무튼 단어를 외울때는 해당 단어의 쓰임은 물론 유사한 뜻의 단어들과 뭔 차이가 있는지까지 정확히 숙지해야 비로소
그 단어 한개를 외웠다, 내지는 공부했다 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
그냥 독해할때 뭔 뜻인지만 알고 넘어갈 수준이라면 그건 단어를 공부한게 아니란 말이다.
하여간 별 놈새끼들 다 있었는데.. 전에는 그.. 면이 꼬불거리는 면이 있었다. 라멘이었나 뭐였나 처먹고 있었는데 면이 좀 특이해서 꼬불거리는 면 사고 싶은데 이거 뭐라고 검색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내가 그때 한 마디했다.
"... 니 N1은 땃냐?"
"땃죠ㅇㅇ;;;"
"縮れる라는 단어 안외웠냐?"
"그거 그.. 줄어들다 였나 그런 뜻 아니에요?"
"ㅇ.. 맞어 씨발아. 縮れ麺(치지레 멘) 이라고 검색해봐. 나올거다. 그리고 시발아 어디가서 일본어 공부했다 하지마 개색갸; 무슨 꼬부랑면이 뭐에요? 이 지랄하면서 일본어 N1이요 이 지랄함?;;;"
이 새끼도 縮れる가 줄어들다 이런식으로만 외운거지 단어를 공부한게 아니다. 머리털이 쫄다(뭐 파마하다가 좆되서 머리털 다 타서 막 쪼그라든거) 이럴때도 쓸 수 있고 세탁 잘못해서 옷 병신되가지고 쫄았을때도 쓸 수 있다.
아무튼 일본어 공부한다는 인간들치고 쫌 알아듣고 이빨 털 수 있다고 해서 기고만장해가지고는 나 일본어 잘한다 어쩐다 하는 놈들이 존나 많은데 리얼 장도리로 대가리 깨고 싶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부디.. 단어 공부 좆도 안하고는 했다고 착각하지 말길 바란다.
ps / 솔직히 나도 일본어 단어장 만들어 보고 싶긴하다. 시중에 팔리는 일본어 단어장 교재들 99.9% 병신임. 예문도 개 병신이고. 근데 나처럼 일일이 단어 하나하나 마다 일일이 친절하고 완벽하게 설명하고 하려면... 교재개발 시간도 존나 들고 골치아프다. 심지어 협력해서 같이 만드는 것도 아니고(대형 출판사나 어학 출판사 이런 곳에서는 교재개발팀이라던지 있음ㅇㅇ 그럼에도 왜 하나같이 교재들 수준이 엠창인지 모르겠으나) 나 독자적으로 만드려면 ㄹㅇ 불가능하다.
뭐 가둬놓고 돈 천만원 정도 주면서 교재 만드세요 한다면야 밤낮으로 시발 ㅋ 철야로 작업하면서 단어장 만들고 싶기는 하다만 나한테 돈 천만원 줄 새끼가 없으므로 ㅇㅇ... ㅋㅋㅋ
하여간 한국에 팔리는 시중 단어장 내가 싹 다 훑어보고 신간들도 다 찾아보는데 죄다 쓰레기임.
가장 얼탱이 없던게.. 冴える 뜻을 춥다였나 그런식으로 달아놨더라. 대체 어떤 미친새끼가 만든 교재인지는 모르겠다만.. 冴える를 춥다라고 써놨다는거 부터가 이미 그 책 만든 새끼 일본어 실력이 씹창이라는 증거임. 이런 불쏘시개 라면먹을 때 깔고 먹을 받침대들이 일본어 단어장이니 해가면서 만원이니 이만원이니 받아먹는게 존나 웃김.
冴える는 스산ㅡ한 느낌과 더불어 뭔가 춥다는 감각도 함께 연상되기는하나 그렇다고 寒い처럼 춥다라고 번역해선 절대 안된다. 이건 좀 감각적으로는 맑고 투명ㅡ한 느낌이다. 서ㅡ늘 한 그럼 느낌. 맑은 밤 하늘과 밝은 달덩이 빛나는 별이 떠오른다. (이걸 뭔 "춥다" <- 이지랄로 뜻을 달아놓는게 말이 되냐고 병신이)
그래서 그 뭐냐.. 초가을 아침에 딱 츄리닝 하나 밖에 나가면 정신 맑아지거나 할 때 그럴때
頭が冴える気がする 라고 쓸 수도 있고 ㅇㅇ 그렇다. 아무튼 씨발 진짜 교재 병신이니까 차라리 일일사전으로 검색해서 보던가 하시고...
열공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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